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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9 15:15
2024년을 보내며
신년 법회를 한것이 며칠전 같은데 벌써 12월 29일이 되었다.
지난 한해 동안 바쁘신 일정 중에도 시간을 활애하여 가르침을 베풀어 주신 교수님께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나름데로 시간을 쪼개어 가르침에 대한 이해를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훨씬
미치지 못하여 항상 교수님께 송구스럽게 생각해 왔는데 오로지 나의 공부 방법과 정진부족에
있었던 것이다.
부처님 말씀에 물에 빠진 나무토막은 아니고 마른 나무토막도 아니고 물에서 건져 젔으나 아직 젖은
나무 토막에 불쏘시게로 불을 붙이는 격이 되었다. 그러니 불이 붙지 안을 수 밖에.
욕심을 떠나고 편안한 마음으로 법을 구해야 하는데 일상은 항상 고통 받는 환자들과 건강을 위하여
상담을 하고 사고 파는 일을 하다가 보면 정신과 육체가 피로한 상태로 귀가를 하여 저녁 10시가 넘어서
혼미한 상태에서 되새겨 보니 결과가 나올리가 없다.
하는 일이 싫증이 나고 머리가 저리고 마비가 되어 한계에 다달은 것을 느껴서 11월 26일자로 후배에게
약국을 인계하였다.
눈과 귀가 이상이 생겼다. 눈물이 나기도 하고 따갑기도 하다. 청력도 현저히 떨어졌다,
상대방 대화를 대충 알아 듣고 얼굴과 말하는 모습을 보고 짐작을 하고는 한다.
다행인 것은 그외는 잔병이 없고 큰병도 없다.
몸의 상태가 이렇다 보니 시간이 부족한 것을 느끼게 되었고 이제 쉬면서 경전과 법문 공부에 내년에는
비중을 많이 두어야 겠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난관에 부닥칠 때마다 교수님의 격려와 거룩하신 가르침 덕분과 법우님들의격려
덕분에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교수님과 법우님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2024년 한해를 보내며.....
삼보께 귀의 합니다.
惺庵 합장
회장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복도 많이 받으시기를 바래봅니다.
나무 지장보살 마하살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