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슈람 가족 여러분 한가위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휘영청 밝은 한가위 보름달을 보면서 다들 소원 하나쯤은 간직하셨으리라 짐작됩니다.
손에 쥔 소원 하나쯤 팔월 한가위 달빛에 던져봄직한데, 올해 본 보름달 자태 속에서
저 교교한 달빛을 얼마나 더 볼 수 있을까라는 상념에 젖어드는 것을 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고령자 인구 추가에 한몫함을 직감하게 됩니다.
눈은 침침해지고 귀는 잘 들리지 않이하며 코의 판별력은 낮아지고
혀의 감각은 떨어지며 몸의 촉감은 무뎌지기만 하는 현실에
늙음이라는 친구가 가까이 왔음이 느껴집니다.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고 했던 어느 스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작디작은 개인적 소원을 나열하기보다는 세상 사람들이 보다 따뜻하고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봐야겠습니다.
나무 지장보살 마하살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