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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숟가락 운동

거불회와 서울 경전강독회 법우들의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한 동참을 치하합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클라이맥스 곡이 “pass the point of the no return”입니다. 돌아올 수 없는 점을 넘었다고 두 주인공이 열창하는 모습이 참 애처롭습니다.


그런데 요즘 나는 우리 사는 모습이 늘 똑 같지 않나 싶습니다. 순간 순간 우리는 돌아올 수 없는 점들을 지나니, 이 몸 이 마음이 겪은 이 시점의 사건들은 더 이상 돌아 올 수 없는 곳으로 지나가버린 것입니다. 단지 내 마음이 마치 돌아 올 수 있는 것처럼 집착할 뿐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나가기만 할뿐 다시 돌아 올 수 없는 점들을 보내면서 무엇인가 영원한 것을 추구하는 심리는 당연할 것입니다. 과연 영원한 것이 있기는 있는 걸까요. 부처님 참으로 흥미로운 방식으로 영원한 것을 찾아내십니다.


“지나가는 것은 그냥 지나가지 않고 법칙 속에서 지나간다.

법칙은 그냥 법칙이 아니고 필연적으로 성립되는 법칙이다.

필연적으로 성립된다면 법칙에 필연성을 주는 근거가 있다.

그 근거는 지나가는 것 속에서 필연성을 주는 것이기에 스스로는 지나가지 않는다.

만일 그 근거조차 지나가 버리면 법칙의 필연성은 무너질테니까.

그 근거를 이름 하여 法性이라 하니 法性은 영원하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거불회(회장 김종열)와 서울 경전강독회(저녁반 회장 장경진, 낮반 회장 원각성)에서 적잖은 금액으로 동참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동참이 동참한 법우들로 하여금 위의 진술에 나오는 법성을 哲見하는데 기여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法의 홍포를 위한 기여이니 法性의 철견이라는 결과를 가지는 것이 인과의 도리에도 어긋나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그들을 지켜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다져 봅니다. 특히 어떤 법우들은 이곳 저곳 연고 관계로 이미 많은 보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이렇게 함께 동참한 것을 보면서 그런 의지를 더욱 굳혀 봅니다.


다들 건강하게 천수를 누렸으면 하는 바램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가져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누리는 수명을 낭비하지 않고 영원한 법성의 철견에 이르기까지 같이 시간여행을 떠나 봅시다. 그러면 비로소 “return the point of the no return”하니 돌아올 수 없는 점을 다시 돌아오는 경지를 증득할 줄 모릅니다. 다시 한 번 거불회와 서울 경전강독회 법우들의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한 동참을 치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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