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8.03 04:22
코로나19로 인해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에서 더위까지 기승을 부려 지친
일상으로 말미암아 의욕이 깊은 잠에 빠져든 요즘입니다.
어떤식으로든 단잠에 빠져든 의욕을 깨울 채찍질이 필요한 듯합니다.
예전에 들었던 법문을 상기하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이루어 나아감에 있어 넘지 못할 부류가 있습니다.
먼저 노력하는 부류입니다. 목표를 향해 이들이 내뿜는 피와 땀을
넘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으리라 생각되어집니다.
하지만 이 노력하는 부류가 넘지 못하는 부류가 있으니 그것은 즐기는 부류입니다.
힘들고 지치더라도 그것을 상쇄할만한 즐거움이 있기에 이들은 어떤 역경속에서도
목표를 향해 나아감에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즐기는 부류가 따르지 못하는 부류가 있으니 한마디로 미친 부류입니다.
흔히 몰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만 이들에게는 목표가 인생 그 자체 즉
전부이기에 역경이니 즐거움이니 하는 문제는 개입될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미친 부류가 되어야 할텐데 이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는 듯 합니다.
노력해 보고 즐거움을 느껴보면 빠져들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런 예측을 해 봅니다.
처절하게 울부짖는 매미소리에서 청아함을 드러내는 귀뚜라미소리를 느껴야 한다는데
아직은 많이 모자라는 인생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미쳐봐야겠습니다.
나무 지장보살 마하살 _()()_
동감합니다.
저는 현재 상황이 몸과 마음을 안정적으로 두지 못 한다고 변명 아닌 변명을 하고 있답니다.
그러나 수행자의 덕목의 핵심은 <오근>이라는 가르침을 되새기며 오늘도 마음을 잡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