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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초파일을 맞이하면서

2021.05.08 00:10

무아박 조회 수:174

다가오는 사월초파일을 얼마 앞에 둔 시간에

道공부에 나태하여 왔음을 반성합니다.

몇개월 전 노트를 읽어보며 몇자 적어봅니다.

 

1. 도공부의 자세는 실상(18계관/6계관)을 보려고 해야한다

   이것이 수행의 목적이다.

2. 허공에 둘러싸인 지수화풍을 왜 나라고 생각하는가?

   이것이 색집이다.

3. 6계에 계합하지 못하면 색집을 일으키고

   6계의 망집이 색집이다라고 적혀 있음을 보면서

   아직까지 육계와 색집에 대한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교수님 밑에서 어언 10년이 지난 가르침에도 공부진도 부족함을 부끄러이 생각합니다

시나브로의 마음을 다지면서 얼마 전에 쓴 詩 한수 올립니다. 함께 공유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修行의 길

   

   

우리

길을 가다 보면

.여름.가을.겨울이

다가왔다 스치며 지나간다.

 

뒤돌아보니

그 계절

이미 사라져 버리고 보이질 않네.

 

지나온 길

그 이름을 무엇이라 할까나?

諸行無常이라 불러보자구나.

 

그래

修行의 길이란

諸行無常을 알아가는 것이로구나.

 

흐르는 계절 바라보며

차한잔 마시다

어느 禪師 읊으셨다네.

 

- 첫잔은 향기를 마시고

- 둘째잔은 맛을 마시고

- 셋째잔은 세상을 마신다고.

 

이에 하여 본다.

 

- 만물의 계절과 더불어

세상을 바라봄도 修行의 한모습이요.

 

- 만물의 계절과 더불어

끊임없이 나를 바꾸어 나아감도 修行의 한소식이로구나 라고.

 

 

 

2021. 4. 4() 1823

MBN의 현장르포특종세상의

덕원스님(속명: 최호견)의 인터뷰를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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