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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불교 대학 마하나와 아슈람 열 숟가락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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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터넷불교대학 마하나와 아슈람을 찾아주신 불자님 법우님들 안녕하세요.

한해가 저물고 어김없이 새해는 밝아오네요. 여러분들은 어떤 소구 소망을 간직한 채 붉은 저 해를 맞으시는지요. 저도 나름의 소원이 있기에 새해 아침 7시 55분경 가족과 함께 우리 선방에서, 남동쪽에 있는 남한산성 능선 위로 떠오르는 둥근해를 희망의 마음으로 맞이 했습니다. 


중부경전 보리왕자경 종결분을 읽다보면, 어떤 소원이든 당장에라도 이룰 수 있게 하는 놀라운 위력을 지닌 다섯 가지 덕목의 말씀을 만나게 되기에 새해의 덕담으로 소개합니다. 아무쪼록 잘 참조하셔서 불자님 법우님들의 새해 소구 소망이 모두 성취되기를 바랍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고 여덟해 되는 때에 보리왕자라는 한 어린 천재의 질문을 받고 하신 답변이 있습니다.


왕자야, 다음의 다섯 가지는 노력할 만하다. 다섯 가지란 무엇인가.

1.[믿음] 왕자야, 부처님의 제자가 믿음이 있다. 곧 여래의 깨달음을 믿으니, ‘부처님은 그렇게 온 동등한 바르고 원만하게 깨달은 밝힘에의 진행을 완성한 잘 간 세간을 아는 더 이상 없는 사람을 길들이는 천신과 인간의 스승인 깨달은 어른이시다.’라고 믿는다.

2.[건강] 또 병이 적다. 앓는 일이 적고 소화를 잘 시키는 장기를 지녔고 너무 춥지도 않고 너무 덥지도 않은 중간이어서 노력하며 참아낸다.

3.[솔직] 또 교활하거나 기만적이지 않다. 사실대로 스스로를 스승과 현자와 범행자들에게 드러낸다.

4.[정진] 또 늘 정진력을 일으킨다. 선하지 않은 법을 제거하고 선한 법을 일으키기 위해 힘을 갖추었으니 선한 법들에서 굳세게 노력하고 물러서지 않는다.

5.[지혜] 또 지혜가 있다. 발생과 소멸에 관련된 지혜를 갖추니 성스럽고 꿰뚫게 하고 올바로 괴로움의 멸진으로 이끄는 지혜를 갖춘다. 왕자야, 이것이 다섯 가지 노력할 만한 것이다.

왕자야, 부처님의 제자는 노력할만한 이 다섯 가지를 갖출 경우 여래의 지도를 받아, 빠를 경우 저녁에 배우면 아침에, 아침에 배우면 저녁에, 특별한 경지에 도달할 것이다.”


복잡한 교리적 주석은 차치하고, 간략히 요점을 보면, “믿음, 건강, 솔직, , 지혜라는 덕목으로 압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소구 소망을 품는 것은 중요하고 당연합니다. 꿈이 없고 바람이 없다면, 사자(死者)와 다를 바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 바람을 이루어 달라고 부처님에게 빌거나 신에게 청해서 될 일이 아님은 틀림없습니다.


오히려 내 스스로를 점검해 봐야 하니,

[믿음] 먼저 스승과 도반과 가족과 이웃에 대한 믿음이 충실한지를 일단 살펴야겠습니다. 근거가 부실한 추정에 휩싸여 진실을 울게 해서는 아니 됩니다. 무턱대고 이 사람 저 사람을 가벼이 보고 못되게 보는 불신의 태도를 버리고, 인간에 대한 그리고 세상에 대한 근본적인 믿음을 지니고 사는 격조 있는 불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건강] 이어 새해에는 더욱 건강할 수 있도록 특별히 관심을 기울입시다. 얼마나 소중한 인간 몸이며, 이 한생인줄 모릅니다. 아무쪼록 이 몸으로 사는 이 한생을 금 쪽 같이 귀히 여기어 건강을 해치는 일체의 버릇이나 여건을 다스리도록 합시다.


[솔직] 더불어 솔직한 삶을 영위합시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나으면 나은 대로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사실 그대로의 스텐스를 유지하며 진솔한 삶을 살도록 노력합시다. 솔직함이 가장 큰 계교(計巧)입니다.


[정진] 아울러 게으름 없이 정진해야 함은 불자의 영원한 제일 덕목입니다. 특히 우리의 본사(本師)이신 서가모니불을 나는 늘 다름 아닌 정진불(精進佛)로 우러럽니다. 정진 없이 성취 없다는 것은 변할 수 없는 불가의 진리입니다.


[지혜] 나아가 지혜를 구족하고자 노력합시다. 지혜는 고집과 반대말입니다. 우리는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그른지에 대해 그리 무지하지 않습니다. 정말 이게 옳은지 저게 옳은지를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는 그리 많지도 않습니다. 대개는 옳은 줄 알면서도 그른 쪽을 택합니다. 또 옳은 줄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습니다. 다 고집 때문입니다. 당연한 사실이 다가오면 받아들입시다. 그리고 그것이 옳으면 실천합시다. 그게 지혜입니다. 믿음과 건강과 솔직과 정진이 소구 소망의 성취에 이르게 한다는 진술이 옳다는 것은 다 압니다. 그러나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어리석음입니다. 그러니 올해는 꼭 이 덕목들을 노력하고 실행합시다. 그러면 지혜마저 구족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다시 말씀드리니 이 다섯 덕목을 잘 구현하셔서 불자님 법우님들의 새해 소구 소망이 모두 성취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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