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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8 03:27
작년부터 대선을 하루 앞둔 오늘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는 단어라고 하면
'공정'이라는 것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사전적 의미를 짚어보자면 공평하고 올바름이라고 국어사전에 명시되어져 있다.
그렇다면 이 문제적 단어가 사회를 휩쓸고 있다는 것은 현 사회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공정에 관련해서 예를 들 때 흔히 등장하는 이야기는 '토끼와 거북이'라는 우화이다.
내용이야 익히 알려진 것이기에 생략하더라도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한마디로 '한눈팔지말고
부지런하면 성공할 수 있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과연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는 공정한 것인가라는 문제점이 제기될 수 있다.
혹자는 땅에서 한 번 경주를 했으니 물에서도 한 번 경주를 하게되면 그나마 공정하지 않을까
라고 의견을 제시할지 모르지만 이것은 평등의 두가지 관점 즉 수평적 평등과 수직적 평등에
관한 논점을 배제한 채 일괄적 평등만을 주장한 것일 뿐이다.
애초에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는 공정함이 성립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그렇다면 이 경주에 공정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처를 취해야 할 것인가?
쉽게 생각해 보아 거북이가 토끼가 되면 되지 않을까라는 해결책을 제시해 본다.
그러면 어느 정도 승패를 떠나 공정의 문제는 해결되리라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반론이 예측되는 부분은 토끼가 거북이가 되어도 되지 않느냐 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것은 성립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숨겨져 있는데, 스스로가 한 번 쯤
생각해 봐도 좋을 듯하여 각자의 몫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 서시의 마지막 구절이 생각나는 밤이다.
-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나무 지장보살 마하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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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