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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7 00:44
존경하는 도반님들. 설 명절 잘 지내시고 건안하십시오.
고유명절인 설날을 맞아 손주들에게 읽어줄 시조 한 수 지어 보았습니다.
백담거사 장 경진합장
손 주 바보 白潭 (2015. 12.12)
맏손자 임다빈은 훈 남자 열다섯 살
멋쟁이 좋은 용모 착한 심성 따라 못가
큰 인물 이룰 예감에 벌써부터 가슴 뛴다.
큰손녀 임다울은 귀여운 공주마마
하고픈 게 너무 많은 아홉 살 욕심쟁이
꿈 이룰 여러 모습이 가득 하네 눈망울에.
일곱 살 하람대장 붙임성이 너무 좋아
멋쟁이 칭찬 속에 인기 짱 뽐내는 모습.
그 사랑 기억하였다가 대장답게 살거라.
다섯 살 이가람은 위아래 틈새 끼여
양보하고 이해하니 큰 인물 토대되어
만인이 우러러 보는 가람 대감 이루리.
세 살배기 아람공주 얼마나 귀여운지
할비한테 안기는 데 2년이나 걸렸으니
때늦은 할비사랑에 기분 좋은 나날들.
그 모습 바라보다 할미가 토라져서
“젊어선 딸 바보더니 늙어선 손녀 바보네.
사십 년
긴긴 세월에
마누라 바보
될까나?“
ㅋㅋㅋ ㅎㅎㅎ ^^^
회장님, 잘 읽었습니다.
건강하시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