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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1 12:20
<마하나와 아슈람>의 법우님들 무더운 여름 잘 지내셨습니까?
저는 7월 중순경에 하동 우듬지 분기봉 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인도 유학중에 잠시 귀국
한 수휴 법우와 함께 교수님과 사모님을 모시고 상쾌한 기분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자동차의 물결 속에서 저 많은 사람들이 다들 "어딜 가느냐?"
하는 물음이 떠올랐고 그것이 "뭐 하러가느냐?" 라는 물음을 거쳐 "뭐 하러 사느냐?" 라는 물음에 이르렀습니다.
뭐 하고 사느냐? 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인생 삶에 있어 돈은 필수품이니 바쁘게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을 무시해서도 안되지만
그러나 불자라면 적어도 "소욕 지족"을 실천 하면서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면 3악취라! 지옥, 축생, 아귀를 면할 수 있는 공부" 와 "4쌍 8배 성자" 의 반열에 들어서기 전에는
정진을 쉬어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해 봅니다.
장록수 노래 가사가 떠오릅니다. 부귀도 영화도 구름인양 간 곳 없고 어이타 록수는 청산에 홀로 우는가?
라는 뜻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이러 저러한 사유를 하다보니 어느새 하동 우듬지 산에 도착 하였습니다.
'좌선대'에서 천왕봉을 바라보며 우리는 잠시나마 자연스레 '현전삼매'에 들었습니다. '삼매'에서 생기는
즐거움은 물질로 부터 정화된 훨씬 깨끗한 즐거움입니다.
해질 무렵 산에서 내려와 사모님께서 제공해 주신 호텔 (비바체 리조트)에서 수휴법우 와 꿀잠을 자며
안온한 밤을 보냈습니다. 아침에 호텔 주변 산책을 나왔다가 주변 경관에 정말 감탄 했습니다.
우듬지 분기봉 좌선대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호텔이 있는 것도 신기한데 경치가 상상 속에서 말하는
'무릉도원 = 유토피아'가 여기로구나! 문득 '불국 정토'는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고 회상해 봅니다.
올 여름 휴가는 값어치 있게 보내는 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떠올랐습니다.
위에 사진을 올려놓습니다.
어느새 '천고마비'의 계절 추석이 다가 왔습니다.
명절 잘 보내시고
<< 붓다의 가르침 >> 경전을 많이 읽으시고
열심히 정진 합시다.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2019.09.03 09:04
2019.09.04 23:27
법륜거사님. 멋진 풍경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그 날 망막출혈이 다시 발생하여 성모병원 안과진료가 있어 참석치 못하여 죄송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휴대폰에서 보던 풍경보다 , 인터넷으로 보는 경관이 워낙 뛰어난 것 같습니다. 한가위 추석 잘 지내십시오. 나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2019.09.05 17:17
불수회 회장님!
반갑습니다. 자녀들이 맞벌이 하는 집안에서는
노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시간도 다 뺏기고 경전 읽을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 사정 이해 합니다.
저도 그렇게 경험한적 있습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오불회 회장님 !
반갑습니다. 내 몸 전체가 다 소중하지만 눈은 특히 소중한 곳입니다.
원상회복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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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7 16:14
법륜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그날의 추억이 새록 새록 되살아 납니다.
새벽에 일찍일어나 좌선을 하시던 모습이 눈 앞에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저도 열심히 타지에서 정진을 하겠습니다!
수휴 합장
2019.09.08 10:41
부럽습니다
관세음보살~~~( )
2019.09.11 01:34
법륜님, 사진 잘 보았습니다.
멋있네요.
실제로 가보면 크나큰 감동으로 다가오겠네요.
오불회 회장님, 치료가 잘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저는 8월에 아파트 안에서 넘어져 지금도 고생하고 있지만;
여러 불보살님들의 은혜로 아주 잘 회복되고 있습니다.
얼굴은 멍들고 붓고 무릎도 멍들고 까이고 했어도
눈도 시력은 이상 없고 코뼈도 멀쩡하고 이도 안부서졌고 뼈도 금간데 하나 없어
모두 천만다행이랍니다.
단지 팔이 근육통으로 욱씬거리고 아파서 ...
팔을 집채만한 바위가 눌러 움직일수가 없었어요.
저는 처음엔 팔을 사용할 수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이리 힘든데도 나란다축제 교리공부 가르치러 다니고...
아휴~ 그래도
무엇보다 그로 인해 경전 읽기와 공부를 더 가까이 하게 기쁨니다.
이걸 계기로 더욱 정진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2019.09.14 11:54
보송님이 크게 다쳐셨군요. 얼마나 고통스럽고 ,마음 상하십니까.
부디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불. 보살님의 가피로
불행중 다행입니다. 부디 뒷치료에 힘기울여, 완쾌하시기 바랍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마하살
2019.09.18 15:29
수휴법우!
우리들의 좋은 추억으로 오래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나는 동남아 여행을 다닐때도 매일 밤 2시간씩 참선을 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에서 새벽에 참선을 하는데 시원하고 오싹한 느낌을 주는 뱀이 내몸을 기어오르더니 머리까지
올라갔다가 내려갔습니다.
움직이면 물릴까봐 꼼짝 달싹 하지않고 있다가 참선 끝나고 불을 켜보니 20cm 길이의 도마뱀 이었습니다.
내 안 사람도 화들짝 놀라서 침대에서 떨어지고 난리가 났었던 기억이 납니다.
매일 참선하는 버릇은 지혜를 얻을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지혜를 얻지 못하면 '해탈도, 깨달음' 도 불가능 하다고 들었습니다.
열심히 정진 또정진 합시다.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2019.09.18 16:01
보승 법우님! 반갑습니다.
뼈를 다치지 않아서 천만 다행입니다.
제가 가까운 곳에 있으면 병 문안이라도 가보련만 위로를 좀해주고 싶어도 . . .
글로나마 '위안'을 드립니다.
그래도 천만 다행인것이 보승 법우님이 불, 보살님께 지금까지 쌓아놓은 복덕과 법력으로서
고만큼 받은 것이라고 제 나름대로 생각합니다.
항상 몸 조신 합시다.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2019.10.03 12:02
법륜거사님 여름 휴가를 보람있게 보내셨군요. 좋은 곳에서 앉아 계시면 공부가 절로 되었겠습니다.
법륜거사님;
이생희락이라!!!!
훌쩍 떠나는 거사님들의 자유로움이 부럽습니다.
저는 더운 여름을 손자들과 즐겁고, 즐겁지도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계속 되는 세간사, 다 부수어 버리고
이생희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