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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라는 영화를 보면 참 귀에 남는 시가 읊어집니다. 찾아보니, 영국 시인 딜런 토마스(Dylan Thomas)의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선한 밤이라도 순순히 지나가지 말라)”라는 시였습니다.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선한 밤이라도 순순히 지나가지 말라.


Old age should burn and rave at close of day;

노년은 날이 질 때일수록 불타오르고 저항해야 한다.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낮의 빛이 사그라지는 것을 분노하고 분노하라.


Though wise men at their end know dark is right,

최후에 이른 지자(智者)들은 어둠이 당연함을 알지만


Because their words had forked no lightning, they

말로는 번개처럼 빠른 시간을 찍을 수 없기에, 오히려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선한 밤이라도 순순히 지나가지 않는다.


Good men, the last wave by, crying how bright

선한 자들은 마지막 파도가 지난 후, 과거의 덧없는 행적들조차


Their frail deeds might have danced in a green bay,

에메랄드 빛 바닷가의 진정 빛나는 춤과 같았음을 절규한다.


......(그러기에 최후의 최선이 어찌 헛되겠는가!)......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빛이 사그라지는 것을 분노하고 분노하라.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선한 밤이라도 순순히 지나가지 말라.


(번역은 저의 임의로 한 번역이므로 작자의 뜻과 다를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이런 뜻으로 읽었습니다.)


담선 법회에 적극 동참하는 영정인 윤경희 법우와 묘연 박광자 법우를 대하면 배울 바가 많습니다. 순순히 인생을 놓아버리지 않으려는 결기가 느껴집니다. 참으로 열심히 정진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금강 정옥선 불자를 아슈람으로 인도하여 함께 정진하게 되어 더욱 귀감이 됩니다.


세 분이 다 만만치 않은 세월을 선남자 선여인으로 지내온 선한 불자들입니다. 이 법우들의 정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게 있다면 정말 아낌없이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우리 모두는 마지막 순간까지 끝났다는 생각을 갖지 말고 최선을 다해 수행에 전념하는 불자가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빛이 사그라지는 것을 그냥 지켜보고 있기만 해서는 아니 되고, 한 소식이라도 더하기 위해 분발하고, 오직 그 한 소식을 더하기 위해 전념해야 하는 것입니다.


초기불교에는 명진(命盡) 아라한이 설해집니다. 최상의 귀결은 살아 있는 몸으로 도를 이루는 현법(現法) 아라한이지만, 목숨이 다하는 순간에 번뇌도 다하여 아라한을 이루는 경우가 명진 아라한입니다. 우리 모두 최후의 빛이 사그라지는 순간까지 빛의 사그라짐에 굴하지 말고, 오직 번뇌의 사그라짐만을 일심으로 추구하면서, 분발하고 전념합시다. 영정인 윤경희 법우와 묘연 박광자 법우와 이번 새로이 열숟가락 운동에 동참한 금강 정옥선 법우의 정성을 치하하며 진정한 한 소식을 금생에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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