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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2 03:04
연말연시를 맞아 이루어진 여러 법우님들의 동참을 치하합니다.
불교의 힘, 경전강독회 서울 낮 반 저녁 반 및 영남 경전 강독회 동참 법우들, 오불회 불수회 법우들의 크나큰 동참을 치하합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불교의 힘님이 적지 않은 금액을 동참했습니다. 매달 일정액을 동참해오다 당분간 상황이 생겨서 앞으로 매달 동참하기 어려워져, 이번에 한꺼번에 참 적지 않은 금액을 동참한 것입니다. 그리고 경전강독회 서울 낮 반 저녁 반 및 영남 경전강독회 동참 법우들, 오불회 불수회 법우들도 각각의 정성을 모아 한 번에 동참했거나, 또는 매달 꾸준히 일정액으로 동참했습니다. 이러한 동참의 노력이 지닌 의미가 적지 않기에 기쁜 마음으로 치하하는 바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인터넷불교대학 마하나와 아슈람은 아직은 등록자들의 수강비로만 영위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어떤 교육 사업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일반 학교 기관도 국가에서 일정한 지원을 받고 있고 사실 그런 지원이 거의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학교가 상당한 비율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른 바 학교발전기금의 모금이 공식화 되어 활발하게 모금운동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아슈람도 수강비 외에 많은 모금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모금된 기금이 알뜰하게 사용되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게 되고, 그 좋은 결과는 관계하는 모든 그룹들에게 크나큰 이익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좋은 결과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아슈람은 참으로 검소하고 알뜰하게 운영된다고 자부합니다. 따라서 여기에 모금되는 모든 기부금들은 그 자체로 적잖은 좋은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의 좋은 결과는 기부한 법우들, 수강하는 불자들, 나아가 우리 불교계의 전반적인 질적 양적 향상에 기여하기에 좋은 결과인 것입니다.
정토부 경전에 나오는 다르마 아카라(法藏) 비구 보살은 극락 정토의 건설을 위해 그 설계도(48願)를 5겁의 사유 끝에 완성하고, 설계도 대로 건설하는데 무량겁의 세월을 보내었다고 합니다. 화엄경에서는 대해의 물이라 하더라도, 머리카락을 세로로 100갈래로 쪼개고 그렇게 쪼갠 머리카락을 다시 100갈래로 쪼갠, 가늘디가는 머리털 끝으로 찍어내어도 멈추지 않으면 대해의 물도 다할 날이 있으니 그야말로 멈추지 않으면 이루어진다고 설합니다.
불교는 서두르면 되지 않습니다. 정진한다는 보장만 있으면 은근하고 느긋하고 끈기 있게 나아가면 반드시 성취를 봅니다. 하지만 범부의 나약한 마음은 이런 저런 어려움에 좌절하고 꺾이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 불교의 힘, 경전강독회 서울 낮 반 저녁 반 및 영남 경전강독회 동참 법우들, 오불회 불수회 법우들의 열숟가락 운동에의 동참은 진정으로 크나큰 힘이 되는 것입니다. 곧 그런 위축된 마음을 털어내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다시금 나아가게 하는데 적잖은 기여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하나와 아슈람도 이제 햇수로 3년차에 접어듭니다.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고, 시작한 일이 자생력을 가지고 나아가는 시점에 이를 때까지 “죽음의 계곡”이라는 것을 지난다고 합니다. 대개 2년차에 그런 계곡이 나타난다고 하죠. 그런 2년차의 계곡을 물론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어 어느 정도 극복하게 되어 무척 다행입니다만, 여기에 더해 위에 언급한 여러 법우들의 도움이 또한 큰 힘이 된 것을 여간 감사해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제 장기적인 안목으로 새로운 발전을 준비하여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꾸준한 발전을 이루어 내어 여러 법우님들의 정성에 부응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 번 불교의 힘, 경전강독회 서울 낮 반 저녁 반 및 영남 경전강독회 동참 법우들, 오불회 불수회 법우들의 크나큰 동참을 치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