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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불교 대학 마하나와 아슈람 열 숟가락 운동
열 숟가락 운동

  어제 3월 17일은 세 번째 일요일로서 최고 장로반인 오불회의 정기 좌선법회일이었습니다. 그 모임의 담선이 끝나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오불회는 열숟가락 운동에 정기적인 동참을 결의했습니다.

  

  불교는 깨달음을 본질로 하고 깨달음은 법칙에 대한 깨달음일진데, 그 법칙에는 네 가지가 있다고 초기불교에서는 알려줍니다. 인과 상응의 법칙, 인연화합의 법칙, 상의상관의 법칙, 연기의 법칙입니다. 그 중에서 상의상관의 법칙을 확대하면 처음이 나중 되고 나중이 처음 되며, 주인이 종이 되고 종이 주인 되는 상호 교환 또는 상호 역전의 관계를 염두에 둬야 됩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나의 가장 오래된 법우들의 모임은 오불회(회장 장경진)입니다. 벌써 올해로 19년째이니 곧 2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이 모임을 구성하는 다섯 불자들(김영란, 장백담, 배법륜, 진명자, 신법희 법우, 그래서 명칭도 오불회)은 그동안 나의 고난과 기쁨을 함께 하면서 지금까지 여여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앞서도 상의 상관의 법칙을 언급했듯이, 어떨 때는 내가 배우는 사람이고 이 법우들이 가르치는 사람인 듯이 느껴질 정도로 훌륭한 법우들입니다. 사람의 한결같음이 내게 그렇게 감동을 주었던 것이죠.


  오불회는 그동안 구차제정실수도량 서울 선방의 운영을 늘 책임져서 일정 액수를 지속적으로 보시해 왔습니다. 그런데 사실 선방의 운영은 선방이 내 아내인 송영숙 법우의 소유인 관계로 임대료 등이 필요 없으니 운영비가 거의 들지 않으며, 든다 해도 소유물을 소유한 우리가 지불해야할 정도의 경비에 불과했지만, 그들은 지속적인 보시를 한번도 거르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보시를 다소 넘치게 느꼈던 나는 그것을 이번에 인터넷불교대학 마하나와 아슈람의 열숟가락 운동으로 돌리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고, 오불회는 좋다고 했습니다. 물론 선방 경비를 보시하는 것은 굳이 약속이랄 게 아니었지만, 아슈람 보시는 정기적인 동참을 약속해야 하는 것이므로 한달이라도 걸러서는 아니 되는 일종의 약속이라는 부담감이 있는데 괜찮으냐는 이야기에도 흔쾌히 그 부담을 지겠다고 했습니다.


  그동안의 함께함도 나에게는 큰 힘이었는데, 또 이런 마음을 내어 주니 더할 나위 없이 고맙네요. 오불회의 정기적인 동참을 치하하며 앞으로도 이 좋은 인연이 여여하고 한결같이 이어지도록 부처님 전에 머리 숙여 간절히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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