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계적으로 흉흉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난민문제, 테러의 위협, 한반도 긴장고조, 세계경제의 위축등, 이 시대가 감당해야할 너무나도 무거운 짐들이 세계인의 어깨를 누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또는 이러한 시대에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 불교가 해야할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날 우리 세계를 위협하는 사건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인간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여 타인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난민들이 오갈데가 없고 난민들을 받아들인 나라도 난민들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이유도 크게 보면 난민과 국가간의 이익다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난민들에게는 생존의 문제이고 난민의 입국을 막는 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지키려 하기때문에 이런 일들이 일어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테러의 위협에서도 마찬가지로 각 단체의 이익을 우선시 하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일어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테러단체로 급부상한 IS의 경우에도 이슬람이라는 자신의 종교를 제외하고는 타 종교를 이단이라고 생각하는 것 때문에 테러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주변의 작은 일들에서만 보더라도 우리는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생활하다가 많은 악행을 져지르게 되곤합니다. 이때, 우리 불교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저는 불교가 해야할 일은 개개인을 부처로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불교가 다른 종교와 두드러지게 가장 큰 차이점은 "나를 믿고 따르라, 다른 것은 이단이니라"가 아닌 "나는 이렇게 부처가 되었노라, 그리고 너도 부처가 될 수 있다." 라는 것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개개인이 모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닌 타인의 이익을 위해 살다가 열반하신 부처님처럼 살아가신다면 내 주변의 모든 인연들이 겪을 만한 모든 악연들을 모두 정화할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서는 세계 평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울산 정광사 금강불교대학에서 최봉수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스스로를 많이 부끄러워 했습니다. 불교란 무엇인가 강의를 들으면서 불교를 믿고 있지만 아니, 불교를 믿는다고는 하지만 불교가 무엇인지, 불교라는 종교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지 못했던 저에게 최봉수 교수님의 강의는 타는 목마름에 마신 시원한 샘물같은 강의 였습니다. 아무쪼록 이러한 홈페이지가 더욱 분발하셔서 개개인의 불자님들이 더욱 분발하시고 성불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초발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