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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향의 오솔길

2015.09.28 17:47

평생공부 조회 수:5094

돼지는 하늘을 볼 수 없다. 목이 굵고 뻣뻣하여 고개가 뒤로 젖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기껏 45도 정도 밖에 얼굴을 들지 못 하니 돼지가 자기 의지로 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돼지 닮은 사람들이 늘고있다. 물질과 권력을 탐닉하여 목살이 찌다 못해 아주 뻣뻣해진 사람들은 스스로 잘난 줄 알지만 하늘을 볼 수 없고, 볼 생각도 하지 않고, 아예 하늘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살아가는 돼지에 불과하다. 하늘 무서운줄 모 르니 간땡이가 부어서 날뛰는 멧돼지 같다.


돼지가 하늘을 볼 수 있는 경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넘어지면 하늘을 본다. 돼지처럼 살던 사람들도 넘어지면 하늘을 보고, 파란 하늘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그러니 넘어져 보는 것도 좋다.


최상은 넘어져서 하늘을 보지말고 처음부터 목살을 찌우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야 자주 하늘을 우러르고 한 점 부끄 러움이 없도록 하여야 하리니.



慧月스님



불기2559년 9월  28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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