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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3 06:58
누군가에 대한 미움이나 원망하는 마음이 있다면 용서하고 내려 놓으십시오. 내가 심판하지 않아도 한번 지은 업은 그냥 사라지지 않고 부처님의 인과 법에 따라 언젠가는 지은 사람이 다 벌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권력도 돈도 명예도 온전한 내것이 아니고 한번 주워졌다고 해서 영원한것도 아닙니다. 그것을 잘 관리하고 활용하지 못하면 그것도 업이 됩니다.
많이 가진 사람은 그 만큼 많은 사람들과 가진 것을 나누어야 하는데, 이를 외면한 벌은 가졌던 것을 내놓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가중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원래부터 없었던 것과 달리 가졌다가 잃으면 박탈감이 더 크게 마련이고, 이승을 마칠 때까지도 참회가 이루어 지지않으면 다음생은 지옥에서 살아야 하는데, 그때가 되면 후회해도 스스로 업장을 소멸시킬 수 없습니다.
없는 사람이 신세 한탄을 하거나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얻으려 하는 것은 소용이 없는 헛수고입니다. 원망의 마음을 내려놓고 조용히 관조해 보세요. 생과 사가 둘이 아니지만 고통과 기쁨도 그렇습니다. 고락불이苦樂不二니 고통 중에도 웃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은 공덕이 됩니다.
慧月스님
불기2559년 9월 22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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