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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불교 대학 마하나와 아슈람 열 숟가락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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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정함은 불교의 기본적 자질입니다. 특히 마음이 청정치 못하고 오염된 자는 불법 중에서는 사체와 같이 여겨지니 부처님은 불법대해 팔미증유법을 설하면서, 바다가 사체를 허용하지 않듯이 마음이 청정치 못한 자를 불법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런데 마음의 청정함에도 두 가지가 있으니, 삼보에 대한 청정함과 삼매에 의한 청정함입니다. 이중 보다 깊은 청정함은 삼매에 의한 것이지만 그것도 반드시 삼보에 대한 청정함을 먼저 확보해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삼보에 대한 청정심은 뭘까요? 무엇보다 목적의식의 순수성을 전제로 합니다. 우리가 어떤 모임을 하고 어떤 만남을 가지고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그 목적의식이 진리를 깨닫고 진리에 이르고자 하는 것이라면 그 모든 모임만남말과 행동은 삼보에 대한 청정심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만남 또는 행동이라도, 그것이 개인적인 사욕이나 영달을 목적으로 하는 수단의 의미를 지닌다면 그것은 목적의식의 순수성을 상실한 것이니 청정심이 아니라 때묻은 마음이겠죠.


 그런 면에서 나는 인터넷불교대학에서 수강하시는 분들을 비롯하여, 현실공간에서도 나와 함께 공부하고 있는 오불회(회장 장경진)불수회(원각성)거불회(김종렬)담선법회(배성모)영남경전강독회(김보승)동산불교대학원반(차정행)의 법우들은 최소한 삼보에 대한 청정심을 갖춘 이들이라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왜냐면 그들은 결코 세속적인 이익이나 개인적인 영달을 위해 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단정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불교를 공부하는 통로의 하나로 삼고 있는 내 자신이 결코 그런 세속적 이익이나 현실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위치나 세속적 지위를 갖고 있지 못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그런 세속적 의도로 나를 만나러 오고 공부하러 왔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을 터이니 그들도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뭐가 남는가요? 나와 인연되어 공부하는 그들 모두는 오직 불교의 가르침 그 자체에서 들을 만하고 배울 만한 가치를 자각하기에 나와의 인연을 이어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는 의도의 순수성이요, 목적의식의 청정함이 아닐 수 없는 것이죠. 그래서 나는 이번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로 사바에 오신 부처님을 귀히 여기는 것처럼, 나와 인연을 이어가며 꾸준히 공부하는 오불회불수회거불회담선법회 및 인터넷불교대학에 수강하여 공부하는 법우들 또한 참으로 귀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재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들 앞에서 오히려, ‘나는 애초에 불교공부를 하려 했을 때 또는 고익진 박사님을 뵙고 사사 받을 때 그 의도가 그들만큼 순수하고 청정했는가?’를 반문하게 될 정도입니다.


 생각해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우리 법우들의 공부가 그들에게 무슨 경제적 이익을 줄 것이며, 세속적 편의를 기약하겠습니까 마는, 그래도 꾸준히 길게는 20여년 짧게는 23년의 공부를 이어오고 이번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승법원 연등 공양도 하고, 열 숟가락 운동에 동참도 하고, 선방 운영비도 부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진정 찬탄해야 할 사람은 부처님과 더불어 저 법우들일 수도 있겠다는 마음이 홀연히 일어났습니다.


 부처님은 <<千小世界經[A.N.3법부 9품 제10Cūḷanikā-suttaṃ]>>이라는 데서, 아난 존자에 대해 우다인아 아난다는 비록 탐착을 모두 제거하지 못하고 죽는다 하더라도, 그 깨끗한 마음으로 인해(citta-ppasādena) 내생에 일곱 번 천상에서 천왕이 될 것이고, 일곱 번 이 남섬부주에서 대왕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우다인아 아난다는 살아있는 이 몸으로 반열반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을 모심에 있어 그리고 부처님 법을 대함에 있어, 아난 존자가 일체의 사리사욕이 없이 순결하고 정결한 의도와 믿음으로 임한 것을 전제로 베푸신 말씀일 것입니다. 아무쪼록 나와 인연되어 인터넷불교대학에서 공부하는 법우들, 그리고 여러 경로를 통해 승법원에 등도 켜고 열 숟가락 운동에 동참한 법우들, 그리고 오불회불수회거불회담선법회 법우들 모두에게 <<천소세계경>>에서 부처님이 아난 존자에게 수기하신 것처럼 면삼악취의 보장과 더불어 금생에 꼭 도인의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라 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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