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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0 02:26
2013 가을 초입
멀리서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그분들을 모시고 마산에서 가차운 고성 문수암 약사전에 다녀왔습니다.
가을비가 촉촉히 대지를 적셔주는 날,
기막힌 풍경을 기대하며 들뜬 마음으로
약사부처님을 향해 달려갑니다.
산을 오르니, 안개가 가득하여 눈앞이 희미합니다.
마치 다른 차원의 세계에 와 있는 듯,
경이롭습니다.
일주문을 지나니
부처님의 얼굴이 살며시 드러납니다.
그러나 금새 구름이 몰려와 다시 어두워집니다.
저기, 일주문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전각이 3층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2층에 올라 풍경을 바라봅니다.
3층, 부처님이 모셔진 곳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
그리고 ...
약사여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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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 가운데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시는 부처님,
마치 신통신변을 나투시는 것 같습니다. ^^
다른 구름은 쉼없이 이 산을 넘어가는데,
작은 구름은 한동안 저 곳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아마도 부처님께 인사를 드리려나 봅니다.
중생들이 혹여 길을 잃을까
밝은 햇님도 가끔 얼굴을 내밀어
길을 밝혀줍니다.
아래로 내려가 가까이 다가가 부처님을 뵈오니
훨~씬 인자한 모습입니다.
큰 부처님께 가려진 작은 부처님 !
함께 온 법우님들
비오는데도 아랑곳 않고
멋진 풍경에 자신의 모습을 담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
집으로 돌아오는 길,
고성군 동해면을 지나
해무 가득한 해안도로를 달렸습니다.
잠시
"다구리"에 위치한
조그맣고 아름다운 어촌 마을을 들러
짧은 여행의 아쉬움을 달랩니다.
ps
그날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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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우님, 손님맞이 하느라 복많이 지으셨네요.
저는 여기서 눈으로 여행했습니다.
자비하신 부처님을 친견한 듯합니다.
글도 좋고 사진도 잘 나왔습니다.
전문가라 그런가?
그럼, 건강 열공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