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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6 11:20
보리수 나무는 불교에서 깨달음을 상징하는 나무이다.
한국에 있을 때는 사진이나 말로만 들었던 보리수 나무, 부처님이 이 나무 아래에서 주로 수행했다고 알려져 있다.
보리수 나무는 잎사귀가 인도에 존재하는 나무 중 아주 큰 편에 속한다. 그래서 날씨가 더운 인도에서는 불교 신자뿐 아니라
인도인들은 보리수 나무를 숭배한다. 이유는 많은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작은 바람에도 잎들이 움직여 상스러운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북부 인도에서 3월이 되면 여러가지 나무들이 낙엽이 진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보리수 나무다.
한국에서 낙엽하면 가을이 연상되고 낙엽에 관한 추억들이 즐비하다.
그런데 북부 인도에서는 보리수 나무는 9월 가을이 아닌 3월에 낙엽이 진다.
한국에서 자라온 사람에게는 충격이 아닐수 없다. 자연환경이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데 한 인간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진실성이 있을까....
한국에서 나무가 가을에 낙엽이 지는 것은 추운 겨울에 살아남기 위한 방편이다. 앙상한 가지만 남기고 최소한의 에너지로 추운 겨울이라는
고통스러운 시기를 참고 견딘다.
그럼, 북부인도에서 보리수 나무는 왜 3월에 낙엽이 지는가?
이것도 생존을 위해서는 50도까지 올라가는 불속같은 여름을 견디기 위해서 낙엽을 지고 앙상한 가지로만 불속같은 온도를 견디는 것이다.
생존이라는 같은 이유로 한국의 나무와 인도의 보리수 나무는 스스로 낙엽을 지게 한다.
얼마나 현명한 판단인가....
이 보리수 나무의 낙엽을 처음봤을 때 인간의 아집의 본성을 알게 되었다.
인도 델리에서.....
이수준 박사 씀.
2013.03.25 13:11
2013.03.26 03:34
무심히 넘긴 나무들의 생존의 몸부림 .
유익한 정보들 고맙습니다.........관세음보살()()()
2013.03.26 10:55
안녕하세요. 법명이 수준이고 이름이 이건준입니다. 닉네임은 인도에서 만든건데 "빤디트"는 인도 신분제도 중 제일 상층 카스트가
브라만 중 일부를 지칭하는 명칭입니다. 브라만 중에 종교행사를 집행할 수 있는 신분을 "뿌자리 브라만"이라고 하고 실제로 이들중
힌두교 사원에서 종교적인 업무를 하는 사람을 "빤디트"라고 지칭합니다. 브라만에는 크게 뿌자리와 부후미가 있고 세부적으로는 18가지 종류의
브리만이 있지요. 빤디트는 우리나라 말로 해석한다면 "법사"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3.04.08 10:50
빤디트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잘 이해되었습니다. ^^^ 그리고 유익했습니다. ()
2013.03.26 15:26
ㅎㅎ
저도 닉넴 뜻이 궁금했는데
이 법사님 반갑습니다...^^
2013.03.26 20:20
솔베이지노래님.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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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 닉네임이 빤디트인데 그 의미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글고 성함이 이건준 이수준? 그냥요.
자주 아슈람에 오셔서 재미난 얘기 들려주세요. 유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