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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4 09:48
안녕하십니까.... 최 봉수 교수님
건강하시죠. 이건준입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이렇게 인터넷 상으로 교수님의 활동을 접합니다.
98년 인도로 유학올 때는 5년내에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으로 돌아갈려고 마음먹고 길을 떠났죠.
그런데 벌써 인도생활이 16년째가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몇년에 한번씩은 한국에 갔지만 연락을 못드렸네요.
저는 범본 금강경의 언어학적 연구로 2006년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다른 일을 좀 하고 있습니다.
몇년이 지나면 다시 불교 공부를 할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오랫만에 아함-반야-법화 체계를 강의 들으니 새롭네요...
건강하시고 정진하시는데 장애가 없길 바랍니다.
저의 개인 메일은 junindia@naver.com입니다.
인도 델리에서
이건준 합장.
2013.03.15 17:52
2013.03.16 02:44
감사합니다. 교수님.
작년에 한국에 갔을 때 15년만에 이천 송곡리를 가서 연구소와 용학사에 잠깐 들렸습니다.
아는 인연들을 만나러 간것은 아니고 불교공부에 20대 청춘을 바쳤던 곳이라 찾게 되었습니다.
또 다시 그곳에서 정진할 수 있을까 라는 화두를 던지면서요.....
교수님께서 인터넷 대학을 통해 부처님의 정법을 변함없이 포교하시는 모습에 감동하고 있습니다.
인도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인터넷대학을 운영하시는 것은 들었지만 이제사 접속하게 되었답니다.
박사학위 받은 이후 불교공부를 하지 않아 이제는 기억나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자유게시판을 통해 예전 기억들을 되살리고 서서히 다시 공부를 해볼려고 합니다.
원전연구소 이름으로 출판된 서적들을 정말 오랫만에 다시 저의 책상에 올려 두었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03.17 01:21
이건준 박사님의 근황을 아슈람에서 보게되는군요. 인고의 세월 , 그 노력의 댓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불회 반장으로써 지금도 최교수님을 거의 19년재 모시고 있습니다. 이천연구소에서 옛날 같이 법회도 하던 시절이 그립군요
반가운 소식을 이제사 보고 우선 축하말씀드립니다. 강녕하십시오. 백담 장경진합장
2013.03.18 23:47
안녕하세요. 장 경진 반장님. 21세기가 되니 소식 끊어졌던 인연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다시 연결이 되는군요.
시간이 빨리 흘러 이천 연구소 시절은 옛날 이야기 처럼 느껴집니다. 반갑게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정진에 장애 없길 바랍니다.
이건준 합장.
2013.03.25 12:28
안녕하십니까 빤디트님? 전 낯가림이 좀 있어서... 일찍이 불교공부하시고 박사학위까지 받으시고, 그것도 인도에서, 복이 많으십니다. 부디 하는 일이 잘 되길 바라며, 얼른 최봉수 박사님과 함께 불교공부 하실 날을 기대합니다. ( )
2013.03.26 11:07
보송이님. 격려 감사합니다.
2013.03.26 14:32
빤디트님~ 반갑습니다
불법의 인연은 참으로 묘한가 봅니다
고장난 컴 수리를
이런 저런 핑계로 미루며
그 동안은 모바일로 강의만 듣고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들어와 보니
봄꽃처럼 시나브로 오셔서
마하나와에 향기로움을 더 하고 계십니다 ...^~^
2013.03.26 20:14
일반적으로 한국에선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표현하여 잠깐의 만남이 소중함을 표시하지요.
불교에서 말하는 "인연"의 의미는 "원인과 결과" 또는 "시작과 맺음"을 뜻하지요. 인연의 인은 다양한 이유로
같은 공간에 있게 만들어준 것을 말하지요. 첫 만남은 참으로 설명하기 어려워 불교에서는 전생의 겸험으로 설명하곤
하지요. 그리고 인연의 연은 이와같은 우연적인 만남을 통해 친분을 쌓은 관계를 의미하지요. 그럼, 우연적인 만남에서 친분을
쌓을 때까지는 그리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인연의 인과 연을 연결시키는 고리는 곧 관계를 유지할려고 하는 두 사람의 상방간의 "노력"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불교에서 말하는 인연의 의미는 "우연적 만남에서 쌍방간의 노력을 통한 관계"라고 현대적으로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까지 같은반에 있었던 친구들을 생각하면 아마도 최소 500명은 될것인데 그들중 대학 이후 만남이 지속되는
사람들은 몇명이나 될까요. 서로간의 노력을 한 사람들만 지속적인 만남이 계속 되겠지요. 이것이 12연기의 연, 연기법의 연, 인연의
연의 의미가 아니겠습니까.
2013.03.27 14:36
아하!
인과 연을 연결하는 접점에 관계를 유지하려는
서로의 노력이 있는 거였군요
ㅎㅎ~
빤디트님의 첫 글에서 반듯하지만 따뜻함을 느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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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준 박사와 나의 인연은 벌써 23,4년 전으로 거슬러 갑니다.
당시 처음 대학 강단에 섰던 나는 불교학과에 진학한 이박사를 만났습니다.
드문 인연인 것이 그 해만 불교학과에서 불교학개론을 강의할 수 있었고, 다른 해에는 다른 학과에서 강의를 했는데, 당시 불교학과를 지도하던 신현숙 교수님이 쉬시면서 내가 강의를 하게 되었거니와, 신참 강사로서 불교학과 강의는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학기 전공인 초급범어를 지도했고, 그때부터 발군의 기량을 발휘했던 이박사는 결국 인도 유학으로 자랑스런 델리대 박사학위마저 받았던 것입니다.
시절인연이 그런 것이라 지금은 인도 한국을 연결하는 컨설팅 회사의 법인장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조만간에 다시 불교학의 길로 들어서길 바라며, 인터넷불교대학 마하나와 아슈람 법우들께서도 멀리서 정진하는 이박사의 건승을 성원해 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