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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2 01:22
한 해의 시작입니다.
뒤를 돌아보면 하도 많은 일이 있어서
족히 300년쯤은 지난 것 같습니다.
가진 것은 스승복 밖에 없었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그 하나로 만복이 해결되더군요.
복 없음이 복이 되는 이치를 알겠습니다.
작년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조직적인 괴롭힘도 당하고
사고로 콘크리트에 매장될 뻔하고
실명의 위기도 넘겼습니다.
그런데 남의 일처럼 담담히 바라보니
세간법은 동서고금에 늘 그러했을 뿐이고,
제 허물이 적지 않았습니다.
남의 허물을 보면서
제가 과거에 지은 업장이 보이고,
자칫 저지를 수도 있는 장차의 허물도 보였습니다.
이즈음 누구에 대한 원망도 섭섭함도 없다는 것이
참 홀가분하고 좋습니다.
새해에 제 소망은
관세음보살님처럼 사람들을 바라보고 싶은 것과
온 세상에 마음을 열고 그들에게 '경청'하는 것입니다.
오십이 넘으면서
정말 모조리 인과였구나 하고 여겨집니다.
우리 모두의 업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게
하나하나 미묘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건강한 호흡,
자비로운 눈길,
경청 수행,
이것이 새해를 여는 소박한 다짐입니다.
법우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2013.01.02 08:54
2013.01.02 11:09
법우님의 크나크신 소망에 감탄합니다.
관세음보살님처럼......세상을 바라보길 소망합니다.
2013.01.05 17:07
지난 한 해
잘 견뎌온 법우님~
꼬옥 안아드립니다 ...
2013.01.06 21:33
문수님의 말씀애 큰 공감이 가는군요/ 좋은 말슴 고맙심더
2013.01.11 11:39
인과! ... 새해는 건강 열공하고 다짐대로 되시길... ()
2013.01.25 11:12
문수 법우님 !!!
새해에는 복 많이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듬뿍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