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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3 17:27
경전을 읽다가 보면 "사무량심"이 근본불교는 물론 대승경전에서도 나타난다.
이 사무량심 중에서 捨무량심의 捨의 해석은 담담히 바라보는 것, 평등하게 바라보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런데 "담담히 바라보는 것"이 어떠한 뜻으로 바라보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았다.
그래서 교수님께서 법문하신 수행론중 "사"에 대한 법문을 다시 검토해 보았다.
37조도품에서 여섯번 째인 칠각지의 념각지. 택법각지, 정진각지, 희각지, 경안각지, 삼매각지, 사각지에서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사각지에 도달하려면 념각지서부터 차례대로 수행해 나가다 보면 삼매각지에서 실상을 발견하게 되고 그 실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사각지를 설명하셨다.
"담담히 바라보는 것"이 "실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 보는 것"인데 삼매각지에서 실상을 발견하고 난 뒤에 나타나는
과정인것 같다.
언젠가 문경에 있는 운달산 김용사 금선대 암자에서 홀로 공부하고 있는 스님과의 대화에서 수행의 결과에 대하여
들었던 적이 있다.
큰 스님으로부터 화두를 받아서 불철주야 화두 참구를 하던 중 화두 타파가 되어 실상을 보게 되었고 수행 도중에
즐거움과 온 몸이 가볍고 편안해 지는 경험과 실상을 마주한 다음에는 전과 비교해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하면서
몽산법어를 주면서 참고해 읽어 보라고 하였다.
수행론의 칠각지 법문 내용과 이 스님의 수행 내용이 화두를 받고 정진하고 실상을 보고 편안함에 도달했다는 것이
유사한과정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보았다.
구차제정 중 색계 삼선은 사념락주이고 제4선은 사념청정인데 여기서 나타난 捨는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라는
이해를 하였다.
그런데 12처 십업설 범위에 "고닷따경"중에서도 4무량심이 언급이 되는데 교수님의 수행론에서는 12처 십업설에서
나오는 "사"의 뜻은 남을 기다리는 마음과 같다고 설명 하셨다.
12처 십업설과 칠각지에 대한 "捨"의 뜻은 이해하게 되었는데 다른 법상에서 나타나는 경우 즉 대승경전에서 나타나는
4무량심의 사는 같은지 다른지? 사의 원어는 똑같다.
사에는 본다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경전에 따라서 보는 내용(실상)이 달라지는것인지 잘 알 수가 없다.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이 깨달음 법문에서도 등장하고 있다.
"捨"에도 "識"과 같이 법상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인지 잘 알 수가 없다.
-관세음보살-
2026.01.03 22:50
2026.01.03 23:47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26.01.04 19:30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나오는 용어를 살필 때는
1. 단어의 기본 개념 알기(어원분석 포함)
2. 그 용어가 나오는 경전의 구절이 어느 法門에 속하는가?
3. 해당 법문 속에서 그 용어가 가리키는 구체적 내용 또는 대상이 무엇인가?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법우님께서 말씀하신대로 "識"은
육육법 법문의 六識
오온사제설 법문 관련의 識界, 識蘊, 識無邊處
십이연기설 법문에서 무명, 행, 다음의 識 등
위에서 열거한 5개의 識의 경우만해도
識의 일반적 기본 개념은 적용이 되지만,
그 識이 가리키는 구체적 내용이나 대상은 "전혀 다릅니다".
이것은 識이란 용어만 특수하게 그런 게 아니고,
"法門이 우선한다"는
모든 불교용어의 일반적인 특징입니다.
이것은 당시 인도에서 사용되던 용어가
불교 안에서 인용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捨의 경우도 역시 그가 속한 法門이 다르면 당연히 다를 것입니다.
"捨"가 (떨어진 상태에서) 가까이 봄,
담담히 봄, 버리고 봄의 개념을 갖고 있다면
봄에는 보이는 대상이 있습니다.
捨무량심, 捨각지, 捨념락주의 각각의 捨에서
보이는 대상이 같을 수 있을까요?
법우님 덕분에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드립니다._()_
2026.01.04 20:38
잘알겠습니다. 문수 법우님의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_( )_
2026.01.05 00:34
도반들 간에 가르침은 아니구요~
법우님께서 글을 올리셨길래, 인사차 두서없는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늘 진지하게 공부하시는 모습이 저에게도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_()_
2026.01.06 01:43
새해에도 열심히 공부하시는 회장님을 본받아야겠습니다.
2026.01.07 02:35
惺庵 법우님 과
문수 법우님의 법담을 보고
저도 잘 배웠습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 !.
2026.02.03 22:58
깨달음으로 향 하는 긴 여정에 함께 하는 법우들과의
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리며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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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우님, 잘 보았습니다.
깊이 공부하시네요.
저도 본받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