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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원문  -  고익진》

 

 부처님

 당신의 가르침에 경건히 머리 숙이옵나니 

당신은 사람이 잘 살고 못 살고는 신의 뜻이나 운명에 의한 것이 아니라 각자가 짓는 업의 과보임을 설하시어 스스로의 의지로 자기 인생을 힘차게 열어 나가게 하옵니다. 끝없이 되풀이되는 생사의 괴로움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겐 그러한 괴로움도 근본 원인은 각자의 마음 속에 깃들어 있는 물질적인 욕심, 진리에 대한 무지, 대립적인 식별에 있음을 설하시어 올바른 이해와 실천으로 그들을 차례로 멸하여 생사의 바다 건너 열반(벗어남)에 고요히 머물게 하옵니다.

 그러나 열반에 머물게 하는 이러한 여러가지 가르침은 머나먼 수행의 길에서 한때의 휴식을 주기 위함일 뿐 모든 부처님의 진정한 뜻은 뭇 중생에게 궁극적으로는 부처님과 같은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데에 있노라고 당신은 설하시옵니다. 룸비니에게 태어나 쿠시나가라에서 열반에 드신다는 것도 중생을 가르치기 위해 짐짓 그렇게 설하실 뿐 실은 아득한 옛 겁에 이미 깨달음을 이루시고 중생과 더불어 항상 이 세상에 머무시며 더럽고 악한 이 땅에 부처 나라를 세우시노라고 당신은 설하시옵니다. 당신을 보필하는 여러 큰 보살님들도 깨끗한 땅을 버리고 중생 속에 뛰어 들어 그들의 괴로움을 덜어줌을 보옵니다. 불교의 진정한 뜻을 더러운 땅에 피는 하얀 연꽃에 비기시는 까닭을 짐작하겠사옵니다.

 저희들 어린 무리는 지금까지 숱한 종교와 사상의 어지러움 속에서 갈 길을 못 잡고 방황하더니 이제 당신의 가르침을 만나 진리를 깨닫고 괴로움을 해결하고 인류에게 봉사할 참다운 길을 발견하옵니다. 덧없는 목숨에 고귀한 삶의 가치를 주게 된 이 환희 이 기쁨을 무엇에다 견주리까. 부모님 슬하같은 당신의 영원한 사랑 속에서 저희들은 이제 외롭지 않사오며 믿고 의지하고 기도하고 참회할 확실한 의지처를 찾았나이다. 소망이 있을 때마다 당신을 부르리니 그때마다 저희들의 착한 의지를 북돋아 주시고, 괴로움이 있을 때마다 당신을 부르리니 그때마다 저희들의 마음에서 번뇌를 여의어 주시고, 편안함에 빠질 때마다 당신을 부르리니 그때마다 지금 이 역사 속에 부처 나라를 실현할 저희들 불교인의 사명을 일깨워 주옵소서.

 당신의 한결같은 보살핌을 힘입어 저희들 어린 무리는 깨달음을 구하면서 성실하게 일하고 가정에 충실하고 사회에 봉사하고 법회를 봉행하는 생활인의 불교를 닦아 나가고저 하옵니다. 그릇된 믿음이 어지럽게 행해지고 불교의 참다운 정신도 찾아볼 수 없는 오늘날 부디 저희들의 이 조그마한 뜻을 가꾸어 당신의 바른 법이 다시 이 땅에서 한 떨기 하얀 연꽃처럼 피어나게 하옵소서. 나무 서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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