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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3 22:14
7월 법회
다가오는 7월 정기 법회는 부득이 비대면으로 열어야겠음을 알립니다.
우선 이천에 있는 선방을 허물고 신축 건물을 짓게 되어 그곳의 집기를 모두 옮겨야 하는데 공간이 대치동 선방밖에 없어 그곳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법회 공간이 없어진 관계로 쉬어가기로 했으니 양지바랍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아직 끝날 기미가 없는 역병으로 인해 비대면 법회를 결정했습니다.
부처님은 일찍이 모든 것은 변화하되 없어지지 않는다고 가르쳤습니다. 이는 작금의 역병에도 적용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이할 뿐 없어지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코로나 바이러스는 RNA 계열 바이러스여서 DNA 계열보다 훨씬 변이 가능성이 높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바이러스 종식의 치유책으로 생각하지만 그것은 궁극적으로 바이러스의 변이 앞에 무력화될 운명입니다. 자물통이 바뀌면 기존의 열쇠는 아무 역할을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나는 방역과 백신이 당분간 같이 가야된다고 진작부터 주장해 왔습니다. 아울러 그 경계심을 백신을 빌미로 늦추어서도 아니 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해서 우리 법우들의 경계심을 고양하는 의미에서 7월 한 달은 다시 비대면으로 법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남들이 느슨해진다고 같이 부화뇌동해서는 아니 됩니다. 마스크를 비롯한 기본 방역수칙에 더욱 철저해져야 합니다. 지금까지 잘 왔는데, 느닷없이 병고에 시달려 귀한 건강을 훼손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우리의 금생은 참으로 기나긴 생멸의 연쇄 끝에, 그 생멸의 템포가 좀 느슨해지는 틈을 타서, 상상할 수 없는 수만큼의 인연이 화합하여 기적처럼 성취한 한 생입니다. 이런 귀한 생의 절반 이상을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법우들은 이미 소진해 버렸음을 무척이나 안타깝게 여깁니다. 그래도 부처님 법을 만났길래 그 아까움과 안타까움이라도 느끼니 그것은 그대로 무척이나 다행스런 일입니다.
<<상응부 경전>>에서는 “믿음의 근거는 고통이라”고 했습니다. 그 아까움과 안타까움의 자각이야말로 우리가 진정으로 수행할 근거가 되고 토대가 된다는 뜻도 그 말씀 속에 들어 있겠죠. 그러니 이제는 남은 삶의 한 순간 한 순간을 낭비하지 말고 알뜰히 사용합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건강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7월 비대면 법회를 통해, 모든 게 풀려가는 사회 분위기에 편승하여 우리 법우들이 방역에 느슨해지는 것을 경계하는 계기로 삼고 싶습니다. 아울러 남은 우리 인생 가급적 건강하게 보내야 함을 일깨우는 계기로도 삼았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건강 조심하여 8월 달에는 빠지는 법우 없이 모두 참여하는 대면 법회가 되기를 기원하며 다들 정진하기를 바랍니다.
2021.06.25 02:09
2021.06.25 03:41
선생님 감사합니다.
금생의 이 존재는 참으로 기나긴 생멸의 연쇄 끝에, 그 생멸의 템포가 좀 느슨해지는 틈을 타서,
상상할 수 없는 수 만큼의 인연이 화합하여 기적처럼 성취한 한 생 임을 배웁니다.
이 소중한 인생 헛되이 소진하지 않도록 더욱 정진 할 것을 다짐합니다.
부처님 말씀에 모든 것은 변화하되 없어지지 않는다 는 법칙대로
바이러스도 변이할뿐 없어지지 않으니
바이러스에 대해 백신 접종 과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하고
경계심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 !.
2021.06.25 11:36
교수님께서 예측하신데로 이미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이되어 백신이 무용지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가 걱정이 됩니다.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어려운 상항에 처해있습니다.
아무쪼록 건강에 유의하여 공부할 수있는 체력을 길러 나가겠습니다. 교수님께서도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삼보님께 귀의합니다.
2021.06.25 15:24
네,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기 기원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석가모니불
2021.06.25 15:37
매 월 갖는 법회의 시간은 세월의 흘러감을 재는 단위가 되었고,
<무상함>과 <주재성>의 진리를 마음 속 깊이 새기면서도
어찌 할 수 없이 무너져 가는 정신과 몸을 붙들면서
현 상황에 더욱 경계심을 갖고 건강을 잘 돌보고 정진하겠습니다.
교수님, 강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1.06.26 09:41
선생님, 고맙습니다.
세세하게 풀어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역병에 대한 경계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아무쪼록 부처님 법 만난 소중한 인연의 시간들을 아끼며 정진하겠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
2021.06.29 03:31
백신으로 인해 느슨해진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이럴때일수록 긴장의 고삐를 놓지말아야겠습니다.
가을에 재차 대유행이 오지 않을까 걱정스런 분위기입니다.
특히 델타바이러스가 심상치 않은 듯 합니다.
말씀 깊이 새겨서 건강한 모습으로 정진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나무 관세음 보살 _()()_
2021.07.01 22:31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혹시 저도 교수님의 법회에 참가할 수 있을까요?
네. 코로나 예방 백신의 우리나라의 현재 접종율을 보면 1차 접종완료자가 15백만명 정도이고
2차 접종완료자는 5백만명 정도로, 접종완료자가 50%에도 미달되고 있다고 합니다.
6월~8월이 고비라고 보고있는 것 같습니다. 아쉽기 그지없습니다만, 모두가 건강에 더욱
유의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7월 법회는 비대면으로 하며, 각자의 학습진도에 맞추어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건안하시길 빕니다. 장 경진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