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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10:24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계절입니다. <마하나와아슈람>의 법우님들. 건강히 잘 계시온지요.
이달 들어 교수님을 모시고 법륜거사와 저 백담이 우듬지 분기봉을 다녀 왔습니다.
출발할 때에는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것 같았는데, 남녘으로 갈수록 날씨가 좋아지다가
분기봉에 도착하니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토요일 오후부터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며 웅장한 영산의 좋은 기를 받았습니다.
교수님은 좌선대에서, 거사들은 고급텐트를 치고는 자리를 잡았습니다.
토요일 밤을 산상에서 법회도 하고, 밤새 좌선삼매에 들어보기로 작정을 하고
내려 간 것입니다.
아직 10월 초순이라 산상이긴 했지만 그렇게 차갑고 추운 날씨는 아니었습니다.
앉아서 좌선삼매에 들기도 하고, 힘이 들 때에는 잠깐 눕기도 하면서 꼬박 밤을
새웠는데도 맑은 공기와 좋은 기운 탓에 별로 피곤을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밤하늘의 별들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밤새 자기의 화두와 씨름하는 산상의
하룻밤. 부처님 생각 , 스승님 생각, 도반들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이런 범상치않는
뜻깊은 하룻밤이 정말 좋았으며, 금새 시간이 흘렀습니다. 새벽에 경행을 해볼까
하고 텐트를 나왔더니 선생님은 벌써 경행을 하고 계셨습니다.
새벽녘 태양이 떠오를 때에 모습을 감췄던 천왕봉이 자태를 드러내었습니다.
산상에서 새벽에 지리산 천왕봉을 보는 것, 그것은 큰 감동이었습니다.
스승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우리 아슈람 법우님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유의하시고
염불하며 경전읽고 삼매에 자주 드는 노력으로 열심히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백담 합장
나무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2019.10.25 16:27
2019.10.25 20:57
관세음보살
2019.10.26 09:22
두분 회장님 열심히 정진 하시어 화두를
타파 하시기를 기원 드림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2019.10.26 16:58
법우님들. 고맙습니다. 건안하십시오
2019.10.29 16:29
정말 대단하십니다!!
청년 같다는 느낌이 팍팍듭니다~^^
수고 하셨습니다._()_
2019.10.31 19:20
ㅎㅎ. 문수법우님. 감사합니다
2019.11.01 01:41
선생님, 두 분 회장님들 , 우듬지에서 철야 정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대단하십니다.
서울에서 우듬지까지 가시느라 피곤하기도 할텐데 철야까지.
우~~~ 할 말을 잃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관세음보살!!! )
2019.11.01 18:19
네. 보승 법우님. 고맙습니다
오불회 회장님 반갑습니다.
스승님 과 오불회 회장님을 따라서 깊은 산 속에 텐트를 치고 '철야정진' 을 하면서
'명상 수행'을 해본 것은 저의 생에 처음이었습니다.
모든 번뇌 망상을 내려 놓고 오직 '오온, 오취온 의 정체' 와 '나의 존재 유 무'를 일입 하면서
"고의 정체 와 고의 집기한 원인 과 고의 멸진 과 고의 멸진에 이르는 길 = 4제 8정도"
를 사유 하면서 부처님 당시 승원에서 제자 들의 수행 방법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우리는 텐트 생활 하기 좋은 봄철 과 가을철에 하동 우듬지 산에서
철야 정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